웹사이트 색인이 풀린다면? 색인 취소 원인과 복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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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eepik

어제까지 구글 검색 결과에 잘 나타나던 사이트가 갑자기 보이지 않게 되면 처음엔 당황하다가 이후엔 스트레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명백한 이유 없이 트래픽이 급격히 감소했다면, 일반적으로 구글이 해당 사이트를 최소 품질 기준 이하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오늘은 사이트의 색인이 취소되는 이유부터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사항과 복구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색인 취소란 무엇인가요?

페이지 또는 웹사이트 전체의 색인이 풀리는 현상은 구글이 해당 사이트를 검색 색인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키워드를 검색해도 구글 검색 결과에서 해당 사이트를 확인할 수 없고, 도메인명을 직접 검색하더라도 찾을 수 없습니다.

웹사이트 전체가 아닌 부분적으로 색인이 취소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 일부 페이지는 여전히 색인된 상태라 구글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하위 폴더 대부분은 색인이 제외되어 나타나지 않습니다.

구글이 색인을 취소하는 이유

웹페이지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려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기술적 실수, 수동 조치, 신뢰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구글이 사이트의 색인을 취소하는 이유와 각각의 경우 확인해야 하는 점을 살펴봅시다.

의도치 않은 noindex 지시문

페이지에 <meta name=”robots” content=”noindex”> 태그나 X-Robots-Tag: noindex HTTP 헤더가 있다면 구글은 크롤링 이후 해당 페이지의 색인을 제거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개발자가 특정 페이지에 적용해야 할 noindex를 사이트 전체에 잘못 적용한 경우
• 검수용 스테이징 서버의 noindex 설정이 프로덕션 환경에 잘못 반영된 경우
• CMS 플러그인이 문제를 일으켜 많은 콘텐츠에 noindex가 설정된 경우

Robots.txt로 인한 크롤링 차단

robots.txt 파일을 통해 구글봇은 크롤링할 수 있는 하위 폴더를 알게 됩니다. /blog/나 /products/와 같이 사이트의 중요한 요소를 담고 있는 부분을 차단하면, 구글이 콘텐츠에 접근하여 이를 처리하고, 색인을 생성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robots.txt로 인해 색인이 바로 제거되지는 않지만, 다른 복합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페이지에 대한 크롤링이 차단되면 구글은 해당 페이지의 상태 변화를 알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noindex 설정이 바뀌었더라도 구글이 이를 확인하지 못할 수 있고, 페이지가 오래되었거나 접근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검색 결과에서 노출이 점차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버 문제

구글봇이 사이트를 크롤링하려고 할 때 서버에 접근할 수 없다면 5xx 서버 오류가 표시됩니다. 사이트에서 오류가 여러 번 감지되면 구글은 크롤링 전략을 변경할 수 있는데요. 해당 사이트의 크롤링 빈도를 줄이거나 접근이 불가능한 페이지를 일시적으로 색인에서 제외하기도 합니다.

즉각적으로 색인이 풀리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서버가 구글봇의 요청이나 일반 사용자 트래픽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면, 구글봇은 크롤링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 업로드하거나 업데이트된 콘텐츠를 발견하는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문제

방화벽, DDoS 보호 시스템, 서버 보안 규칙이 실수로 구글봇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 AI 플랫폼들의 크롤링 활동이 늘어나고,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이 이에 대응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구글봇을 함께 차단하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색인 취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글봇의 IP범위, 사용자 에이전트, 사이트에 가치 있는 트래픽을 유입시키는 다른 검색 엔진 크롤러의 접근을 허용하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DNS 문제

구글봇은 사이트를 크롤링하기 전 DNS를 사용하여 도메인 이름을 IP 주소로 확인합니다. DNS 서버가 잘못 구성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 구글봇이 해당 사이트를 찾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A 레코드나 CNAME처럼 도메인이 웹 서버에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구글봇이 잘못된 서버를 크롤링하거나 404/5xx 오류를 수신하여 색인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 렌더링 문제

웹사이트가 React나 Vue와 같은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로 구축된 경우, 검색 엔진이 렌더링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구글이 사이트를 크롤링하지만 콘텐츠를 찾지 못해 색인 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 사이트에서는 구글이 캐노니컬 태그를 무시하고 임의의 페이지나 상품 페이지를 색인하여 구글 서치 콘솔에 표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색인 취소 이후 복구 방법

다시 색인을 생성하는 과정은 색인이 풀린 원인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복잡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면 사이트 품질이나 사용자 경험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점검 및 개선

사이트의 콘텐츠를 자세히 살펴본 후 품질이 낮은 페이지, 다른 웹사이트에서 복제된 페이지, 자동 생성된 페이지, 키워드로 가득 찬 페이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구글은 시스템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진 페이지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원합니다. 콘텐츠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페이지를 삭제하거나 다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본적인 질문에 답변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보세요.

테크니컬 SEO 문제 해결

기술적 오류는 색인 취소의 원인 중 하나인데요. robots.txt 파일에서 크롤러 차단이나 noindex가 적용된 경우처럼 기본적인 테크니컬 SEO 문제 외에도 다른 기술적 문제들이 대량으로 색인 취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한 후

문제를 해결한 후,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 재검토 요청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한 작업을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설명하세요. 답변을 받기까지 몇 주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패널티가 아닌 기술적 오류로 인해 색인이 풀린 경우에는 재검토 요청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구글 서치 콘솔에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하고 구글이 사이트를 크롤링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페이지가 다시 색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 등 다른 경로를 통해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검색 트래픽을 대체할 수는 없더라도 사이트를 꾸준히 운영하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색인을 유지하는 법

사이트를 복구한 후에도 웹사이트의 성능을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색인 상태와 백링크도 꾸준히 모니터링 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다만 백링크를 구매하거나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복제하는 것처럼 쉬운 해결책에 의존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만든 사이트라면 구글이 문제 없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색인 취소는 항상 경고와 함께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갑작스럽게 노출 수가 감소하거나 검색 결과에서 페이지가 사라지면서 서서히 알게 되는데요. 이러한 문제는 API 모니터링과 웹사이트의 기술 상태 점검을 통해 감지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색인이 풀리는 것은 큰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충분히 복구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한 후 조치를 취하면 사이트가 검색 결과에 다시 노출될 것입니다. 단순히 일시적인 해결책이 아닌 지속적인 품질 향상에 초점을 두면서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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