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세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특징들이 다들 있으시죠?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적 영향력이 있는 반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기술에 능숙하고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처럼 말이죠. “OK 부머(미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나이든 이들이 충고나 조언을 할 때 “알겠으니 그만해” 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속어)”와 같은 표현은 대표적인 세대 간 격차를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세대별 행동학적 트렌드와 타겟팅 방법을 데이터에 기반한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세대별 맞춤형 앱 마케팅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세대별 구분법
각 세대별 구분 기준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세대에 따른 맞춤 앱 마케팅 전략 또한 불가능해요. Pew Research Center는 인구 그룹별 서로 다른 행동과 주요 이슈를 측정하고 문서화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5개의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하였습니다. (미국 기준)
- 침묵 세대 (The Silent Generation): 1928년~1945년에 태어난 세대로 전쟁의 공포 속에 보수성을 강하게 띔
- 베이비 붐 세대(Baby Boomers): 1946년~1964년, 전쟁이나 불경기를 겪은 후 사회적, 경제적 안정 속에서 태어난 세대
- X세대(Generation X): 1965~1980년에 태어난 세대로 정확한 특징을 설명하기가 모호한 세대
-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1981~1996년,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음
- Z세대(Generation Z): 1997년~2012년에 태어난 젊은 세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세대
베이비 부머 세대 앱 마케팅 전략
미국에서는 베이비 붐 기간 동안 총 7,900만 명이 출생했고,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인구가 많은 세대가 되었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만큼 현대 기술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50~64세 중 60%는 하나 이상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orbes에 따르면, 베이비 붐 세대 중 60%는 정보 또는 여가 목적으로 블로그나 온라인 기사를 읽으며, 70%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대답했습니다. Caring People INC의 수석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인 Karina Tama Rutigliano는 해당 기사에서 “베이비 붐 세대를 마케팅할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최근 수십 년간 그들의 기술을 이용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베이비 붐 세대는 생각보다 기술에 익숙하며,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기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베이비 부머는 상당한 가처분 소득을 보유하고 있는 경제력 능력이 뛰어난 세대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비 붐 세대 마케팅을 위한 3가지 공략법
페이스북에서 타겟팅하기
베이비 부머는 친지와의 연락 및 기사를 읽는 목적으로 페이스북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베이비 부머 타겟팅 시에는 페이스북 광고를 활용하고, 브랜드의 SNS 커뮤니티 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또한 베이비 부머를 위한 고객 지원 서비스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 지원 수단에 이메일과 유선전화 포함하기
베이비 부머 세대는 고객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메일 및 유선전화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이 더 익숙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라이브챗이나 챗봇과 같은 고객 지원 서비스 수단에 추가로 이메일과 유선전화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바일은 베이비 부머에게도 중요한 채널
베이비 부머의 일일 모바일 사용 시간은 최소 2.5시간입니다. 따라서 앱의 특성에 맞춰 컴퓨터와 모바일 모두에서 베이비 붐 세대를 타겟팅하는 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X세대 앱 마케팅 전략
X세대는 밀레니얼이나 베이비 부머 세대에 비하면 아주 소수의 그룹입니다. 그러나 X세대의 구매력은 전체의 31%(미국 기준)를 차지하며, X세대의 평균 소득은 국가 평균 소득보다 높습니다. X세대는 여러 소셜 미디어 채널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95%의 X세대가 페이스북을 사용 중이며 35%는 링크드인, 25%는 트위터에서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X세대 마케팅을 위한 3가지 공략법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여 브랜드 로열티 구축하기
eMarketer에 따르면, 50%에 달하는 X세대는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입니다. 해당 리포트는 “X세대는 커리어와 자녀 양육으로 매우 바쁜 시기를 보내는 세대이다. 따라서 편리함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자 하는 의사가 더 강할 수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마케팅 데이터 기술 회사인 Acxiom의 마케팅 부사장인 Erin Winters 또한 “X세대는 돈을 낭비하지는 않지만, 시간을 절약해주는 편리함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X세대를 위해 삶의 편리함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브랜드 충성도와 높은 LTV의 유저 기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광고 활용하기
X세대의 75%는 한 달에 최소 1회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이들의 일별 YouTube 조회 수는 15억 에 달합니다. Think with Google의 연구에 따르면, X세대는 과거에 대한 향수(75%), 뉴스 및 트렌드 파악(86%), 새로운 기술 습득(73%)의 목적으로 YouTube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영상 광고는 여러 멀티 채널에서 X세대를 타겟팅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에이전시인 Carat의 혁신 전략 총책임자인 Justine Bloome은 “X세대는 VCR, CD, MP3,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뉴스, 엔터테인먼트, 사회적 교류의 접근성을 높여준 혁신적인 기술에 빠르게 적응해온 세대이다. 그들은 또한 소셜 미디어의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Justine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X세대가 YouTube 동영상을 많이 시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X세대는 현재 동향을 파악하고 뒤처지지 않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최신 소식을 알기 위해 YouTube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리워드와 로열티 프로그램 제공하기
Clearbridge Branding agency의 디지털 부사장인 Rebecca Kowalewicz는 Forbes에서 “온라인에서 전통적인 광고와 리워드/로열티 프로그램을 모두 활용하면 X세대/부머세대, X세대/밀레니얼 세대라는 양극단 그룹 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기고한 바 있습니다. 로열티 프로그램이나 유사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X세대 소비자들의 앱 사용 기간을 늘리고, 브랜드 로열티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앱 마케팅 전략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연간 6,000억달러 를 소비하며, 이들 중 71%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정기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 마케팅을 위한 3가지 공략법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하기
밀레니얼 세대는 전통적인 광고 방식이 아닌, 관심사에 관련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교류하고 싶어 합니다. 실제 84%의 밀레니얼 세대는 전통적인 광고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이나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겟 오디언스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와 제휴하면 브랜드 노출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온라인 리뷰는 인지도와 매출에 핵심적
온라인 리뷰와 같은 품질 지표는 밀레니얼 세대에서 매출과 유지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이메일 마케팅을 활용하여 유저들이 제품 리뷰를 남기도록 장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유저들은 제품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것이고, 브랜드가 구매부터 사용 후까지 전체적인 고객 경험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일관적인 브랜드 정체성 유지하기
밀레니얼 세대는 익숙하고 신뢰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일관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든 온/오프라인 광고, 웹사이트, 모바일 앱 등 브랜드와 관계된 모든 커뮤니케이션에 적용됩니다. 일관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통해 유저를 유지하고, 오가닉 설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Z세대 앱 마케팅 전략
Z세대는 스마트폰,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함께 자란 세대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세대라는 점을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Z세대의 소비 패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도덕적 책임입니다. Z세대의 70%는 윤리적인 브랜드에서의 구매를 선호하며, 이전 세대에 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할 확률이 3배나 더 높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Z세대의 61%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하기도 하였습니다.
Z세대 마케팅을 위한 3가지 공략법
개인화(Personalization) 활용하기
Z세대의 58%는 개인의 성향에 맞춤화된 제품에 비용을 더 지불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Z세대를 타겟팅하여 매출과 유지율을 높이고자 하는 경우 개인화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메일 마케팅 등에 개인화를 적용하는 앱 마케팅 전략은 이메일 오픈율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용하기
무려 69%의 Z세대는 광고가 방해된다고 생각하며, 52%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제품 및 브랜드 추천을 신뢰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마찬가지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Z세대에게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실제로 Z세대의 76%는 소셜 미디어에서 최소 1명의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고, 45%는 10명 이상을 팔로우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브랜드 페르소나 구축하기
Z세대는 소셜 미디어에서 하루 평균 3시간을 소비하는데, 이는 밀레니얼 세대 평균보다 약 1시간 많습니다. 따라서 Z세대는 소셜 미디어에서 새로운 제품 정보를 접할 확률이 높습니다. Z세대의 54%는 소셜 미디어가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라고 답했습니다. 효율적인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략을 위해서는 적합한 브랜드 페르소나 구축이 필수적이며, 브랜드 페르소나는 제품의 특징이나 소셜 미디어 활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